[대체 투자] 뮤직 카우를 통해 저작권에 투자하기 (뮤직카우, 저작권, 투자, 뮤직 카우 원리)
[대체 투자] 뮤직 카우를 통해 저작권에 투자하기
- 뮤직카우, 저작권, 투자, 뮤직 카우 원리 -
오늘은 TV CF로도 송출되고 있는 음악 저작권료 투자 스타트업 <주식회사 뮤직카우>에 대해 알아봅니다.
뮤직 카우는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뮤직 카우의 음원 저작권료 거래 시스템의 원리를 알아보고,
실제로 음원에 투자해보기 까지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니 재밌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2020년대 : 大 재테크 시대
2020년대는 유례없는 자본시장의 호황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큰 부침도 있었지만 KOSPI 지수(주식)가 3,000을 돌파하기도 했구요, 비트코인도 5,400만원을 찍는 등 전례가 없을 정도로 재테크에 열광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요. 특히나 MZ세대는 다양한 수익처를 통한 재테크에 이전의 어떤 세대보다도 관심이 많은 세대입니다.
사실 그 이면에는 열심히 일만 해서는 올라가는 집값, 노후 비용 등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는 슬픈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ㅠㅠ
그런 가운데 요즘 TV, 유튜브를 보시면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라"는 메시지로 이목을 끄는 광고가 있습니다.
바로 뮤직카우의 CF인데요.
아마, 봄만 되면 캐롤 처럼 들려오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을 들으며 이런 생각 하신 분들 많을거에요.
봄이 되었으니 원곡자 장범준 씨의 <벚꽃 엔딩>노래 지분에 한 숟갈이라도 걸친다면 나도 벚꽃 엔딩 들으며 웃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 말이지요. 또는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이 히트를 쳤을때 이런 발상 하신분들 많으실꺼에요.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이 히트하기 전에 이 노래에 투자했다면? 완전 저평가 우량주 중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한 셈일텐데하는 생각 말입니다.
이런 발상에서 뮤직 카우의 음원 거래 시스템의 아이디어는 출발했습니다.
□ 뮤직 카우에 대해 알아보자
뮤직 카우에 투자하기에 앞서, 음원 저작권의 거래소 역할을 하는 뮤직 카우, 과연 신용할 수 있는지 판단을 위해 뮤직카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뮤직 카우는 '16년에 설립하였으며 뮤직 카우의 시초는 '17.7월에 런칭한 '뮤지 코인'으로서 처음에는 라디, 버스커버스커, 다이나믹 듀오와 협업하여 음원 거래를 시작하였네요. 음원 저작권료 거래소라는 특수성을 잘 소구하여 '18년에는 Pre Series A를 시작으로 Series A('19년), Series B('20년), Series C('21년) 등을 유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18~'20년에 걸쳐 유상증자를 통해 약 160억원을 확보한 것 같고 '21년 Series C를 통해 최소 200억 이상은 실탄을 확보하지 않았을까 예상을 하게 되네요.
뮤직 카우 매출은 '18년 29억원, '19년 49억원, '20년 128억원으로 매년 69%, 161% 등 고속 성장중에 있습니다만, 아직은 매출을 키워나가는 단계인 관계로 매입 비용(아마 저작권 매입비용인듯 하네요), 광고 선전비용, 수수료 비용 등 지출에 따라 영업손실 상태에 있습니다. 아마 저작권 매입 비용과 부대비용등을 고려했을때는 '21년 실적은 300억원은 넘겨야만 영업손실 폭을 좁히거나 혹은 흑자전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윤종신, 선미, 이무진 등 메이저 아티스트와 CF를 앞세워 대중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며 시장을 키워나가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 뮤직 카우 원리 : 원리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그렇다면 음원 저작권에 투자한다는 뮤직 카우 그 원리는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뮤직 카우는 음원 저작권 보다는 음원 저작권료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궁금하신분은 특허청 특허정보시스템(www.kipris.or.kr)에서 뮤지코인 주식회사를 검색해 보시면 되는데요. 바로 아래가 주식회사 뮤직카우에서 공개한 '음원 거래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입니다.
기본 구조는 이렇습니다. 도끼의 '내가(Feat. Beenzino, The Quiett)'라는 곡이 있다면,
① 저작권 양도(아티스트 → 중개사) : 아티스트는 중개사에 '내가'라는 곡에 대한 저작권의 50%를 양도합니다.
② 권리자 등록(중개사 → 음저협) : (주)뮤직카우에셋은 Dok2의 내가 라는 곡의 대표신탁자로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전체 100% 권리자로 등록합니다.
③ 음원 지분 분할 : 등록된 음원의 저작권을 100개+알파로 분할합니다
④ 음원 지분 등록(중개사 → 원저작자) : 이 곡의 저작권의 50%는 원저작자 앞으로 중개사 플랫폼에 등록합니다.
④ 잔여 지분 경매 : 나머지 50%는 다수의 투자자에게 옥션 방식으로 판매합니다(일부는 중개사 몫으로 남겨두는듯)
⑤ 시장 내 거래 : 옥션으로 배분된 음원은 투자자간에 자유롭게 중개 플랫폼에서 거래됩니다.
□ "야! 나두 음악 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어" 뮤직 카우에 뛰어들기
그러면, 뮤직 카우에 저는 왜 뛰어들게 되었을까요? 제가 NH투자증권을 이용중인데, 뮤직 카우에 가입만 해도 10,000 캐시를 준다는 이벤트에 혹해서 입니다.
http://www.discovery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600271
일단 주는건 받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재빠르게 가입하고 10,000 캐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켓에 가보면 냉정한 현실을 깨닫게 되지요
10,000캐시로 곡 하나 가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결국 제 돈을 더 태워야 하는 상황인거죠.
틴탑이 부릅니다 <쉽지않아>
특히나 10,000원 짜리 곡, 저 NS윤지의 <마녀가 된 이유>는 15.1%라는 사기적인 저작권료율을 보여주지만, 사실상 미끼상품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왜냐면 매물이 없기 때문이지요. 파는 사람이 있어야 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제 돈을 좀 태워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요 뮤직 카우 당신네가 이겼습니다.
무려 30만원을 충전, 저작권을 Get하러 떠났습니다.
□ 본론 : 뮤직 카우 투자일지와 중간 점검 결과
30만원을 충전하여 도합 31만 캐시를 든든하게 준비한 저는 음원 시장으로 다시 달려나갑니다.
첫 번째 저의 Pick은 주석(Feat. 김범수) - 정상을 향한 독주2 입니다. 구매한 사유는 실제로 제가 주석의 이 노래를 좋아하기도 했고 가창력 본좌인 김범수 님의 피처링이 있기에 김범수 테마로 언젠가 더 뜰 수 있겠다라는 모멘텀. 그리고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주당 저작권료 486원(사실상 배당율 3.9%)의 나름 배당률이 높단 점이 주효했습니다.
두 번째 저의 Pick은 더 콰이엇, 수퍼비, 면도, 플로우식이 함께한 공중도덕(Air DoTheQ) 입니다. 실제로 쇼미더머니5에서 이 곡을 너무 좋아하기도 했고 지금도 즐겨듣는다는 개인적인 취향과 더불어, 마찬가지로 1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주당 775원(저작권료율 5.5%)의 나름 고배당이라는 점이 주효했습니다.
세 번째 저의 Pick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 입니다. 일단 YG 엔터테인먼트의 효자그룹 빅뱅, 그 중에서도 가창력의 핵심이자 결혼에 일찍 골인하는 등 사생활도 깔끔한 태양은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블루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은 3만원 후반대로 적은 가격은 아니지만 매년 주당 1,500~2,000원은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음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그 저작권료의 구성이 방송, 전송 외에도 해외, 노래방 등 나름 고른 비중을 갖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마지막 저의 Pick은 트와이스의 OOH-AHH하게 입니다. 지독할 정도로 저의 팬심이 녹아있는 투자가 아닐 수 없겠네요. Twice는 JYP에는 정말 효자같은 걸그룹이지요. 가격은 주당 3만원 후반~4만원대의 가격으로 적은 가격은 아닙니다. 또, 사실 저작권료 관점에서는 2%대로 그렇게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유일하게 거래되는 트와이스의 음원이자, 트와이스의 데뷔곡이라는 스토리가 제가 생각하는 이 곡의 가치입니다만... 매년 저작권료는 주당 1,400원 정도는 기대해볼만하고 2% 수준의 저작권료율로 역산할 시 목표가는 70,000원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전망입니다.
이처럼 저는 총 4개의 음원에 투자하며 다음달 까지 저작권료의 입금을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아직까지는 투자성과라 하기 그렇지만 평균적으로 음원의 가치평가가 상승하면서 약 7% 정도의 차익이 발생한 상황입니다('21.8월 현재)
□ 향후 전망 및 유의할 점
- 향후 전망은 저는 크게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만 음원 투자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아니면 약간 덕질의 확장 차원에서만요.
- 뮤직카우의 사업성에 대해서는 아직 증명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 실적은 매출 300억원은 넘겨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쿠팡 처럼 수년간 적자를 이어가면서도 가능성 하나로 계속 투자 받으면서 이어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수익성 부분을 확보해야만 안정적으로 음악 저작권 시장이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거래소는 신용과 안정성이 생명이니까요.
- 음악 저작권 지수(MCPI)가 최대 253에서 183까지 대략 3개월간 약 28% 가량 하락하는 대세 하락장이 있었습니다. 현재 MCPI 지수 전고점을 통과한 상황에서 약간의 과열장으로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지나치게 가격이 상승한 음원의 경우는 하락위험을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음원 거래시장은 하한가가 없어서 하루에도 60%씩도 하락을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씨스타의 I Like That은 65.9% 하락을 했습니다
오늘은 뮤직카우 음원 저작권 투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재밌게 즐겨주셨나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제가 작성한 다른 포스팅도 한번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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