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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톤 1봉의 추억 : Lucky me사의 Pancit Canton, Curly spaghetti

잭잭(JAKJAC)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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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톤 1봉의 추억
Lucky me 사의 Pancit Canton, Curly Spaghetti


나는 대학시절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간 적이 있었다.

보통은 해외에서 어학연수 등으로 2주 이상 생활하면 '물갈이'라고 하여, 배탈과 설사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다고도 하는데,


나는 놀랍게도 필리핀 음식이 입맛에 너무 잘 맞았다.

그 중 하나가 소위 판씻 칸톤이라 불리는 볶음면 Pancit Canton 이었다.


주워들은 내용에 근거하자면,
Pancit = Noodle, Canton = 중국 광동


즉, '중국 광동풍의 볶음 국수가 흘러들어온 것'이리라 추정하게 된다.

(얇은 국수를 쓰면 빤씻 비혼 이라고 한다)

핵매운맛 이라는 설명은 구라!
(한국인은 불닭볶음면이 간식이고, 동대문엽떡이 외식인 민족. 위 Extra Hot Chili정도는 신라면만큼도 맵지 못하다.)

실제 사이즈는 한국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라면의 반절정도 사이즈인지라 내 기준의 섭취량은 늘 2봉/일 이었다.

깐톤의 조리법은 간단한데, 불닭볶음면이나 짜파게티 류의 조리법과 같다.

1. 봉지의 한쪽 입구를 뜯는다
2. 뜨거운 물을 부어 면을 삶는다.
3. 물을 버리고 스프를 넣고 비빈다.
4. 깨끗이 먹고 버린다.


깐톤의 맛, 적당히 짭잘하면서 살짝살짝 느껴지는 매콤함과 고소함이 핵심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짜파게티-춘장+간장 버전인 것 같기도. 가격은 한화 환산 시 200~250원선으로 소위 껌 값이었는데 필리핀 페소가 올라갔을수도 있으니 지금은 아닐수도 있다.


깐톤외에도 굴지의 라면 메이커 Lucky Me의 또 다른 상품은 바로 Curly Spaghetti

보다시피 스파게티 맛을 단돈 300 원에 담아낸 스파게티계의 혁명가 이다.
오늘따라 왠지 그리운 것은 필리핀 세부 바닷가의 수평선도, 더운 날씨도 아닌 깐톤인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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