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국내여행 일지
잭슨정의 식탁 : 대구 동성로 <대박!양념떡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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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정의 식탁
대구 동성로 <대박!양념떡뽂이>
지난 주, 대구 방문을 하여 웨딩 투어를 했다. 예식장을 알아보고, 예물과 스드메를 알아 본 뒤,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대구 동성로에서 데이트라도 하고 가기로 했다.
원래 가기로 했던 곳은 대구 #중앙떡볶이 였지만... 시간이 늦어 영업이 끝난 상황이었다. 분식을 좋아하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동성로를 떠돌다 드디어 만났다.
그곳은 바로...
'대박양념떡뽂이' 인 것일까? 아니면 '대백양념떡뽂이'인 것일까?
(사실 읽기가 어려워서 대구백화점(대백) 앞에 있다는 의미의 '대백떡볶이' 인지, 대박나라는 의미의 '대박!떡볶이' 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 집 명칭의 번째 특징은 '볶'이 아니라 '뽂'이다.
요것은 시적허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난 잡채오뎅에 꽂혀서 여자친구에게 꼭 잡채오뎅좀 시켜달라 했드아~
<오늘의 메뉴>
-대박떡볶이 1인분
-납작만두 1인분
-잡채어묵 1, 수제어묵 1
나의 떡볶이 취향은 단맛 보다는 조금 매콤한 맛, 국물도 물이 많은 것 보단 물이 적고 진한 양념을 선호하는데 이 집 떡볶이가 상당부분 일치했다!
- 떡볶이 렛츠기릿~!
이 동네 떡볶이의 특징 중 전국구 떡볶이와 다른 특징이 하나 있는데 자잘하고 가는 떡볶이 떡이 아니라 굵은 떡 몇 개만 나오는데 그것을 젓가락으로 조금씩 떼어 그냥 먹거나 납작만두를 곁들여 먹는다.
- 납작만두 얹고~
떡이 굵다보니 씹는 맛이 있고, 굵은 떡에 간이 맞아야 하니 양념이 당연 맛있어야 한다.
- 이 집은 또 어묵을 빼놓을 수 없다
잡채어묵의 맛은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한 개에 500원인데 한 3,500원어치 먹을껄 하고 집에가서 이불 뻥뻥차며 후회했다.
- 돌아보며
대학시절에도 대부분 경대 북문과 농장문 일대에서 적은 돈으로 데이트를 한 터라, 동성로에 대한 추억은 별로 없었는데 이번 웨딩투어를 통해 대박떡뽂이의 떡볶이, 오뎅을 통해 또 추억이 될 맛을 남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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