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음식] 고독한 JAKJAC

[Foodie] 미국남부가정식 'SHY BANA' 샤이바나 동탄카림애비뉴점(폐점)

잭잭(JAKJAC) 201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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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남부가정식 컨셉 「SHY BANA」동탄카림애비뉴점(폐점)

샤이바나, 식당에서 즐기는 60년대 미국 감성

현재 폐점된 점포이오니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외식 트렌드 : 요즘 왜 가정식이 뜨는가?

여러분은 외식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보통은 저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자면 '피자파자(피자)', '코코스(패밀리 레스토랑)' 등 힘주어 만든 외국 '요리'를 한 푼, 두 푼 모아 가는 것이 외식이라고 할 수 있었죠. (당시만 해도 피자는 굉장히 고급에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2010년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외국 여행도 상당히 흔해지다 보니 이제는 단순한 외식으로는 승부를 보기 힘든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래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 바로 '가정식'인데요, 외식을 하면서도 외식을 하지 않은 편안함.

색다른 맛을 추구하면서도 가정에서 만든 것 같은 감성과 맛, 품질(위생)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이지요.

대표적인게 일본 가정식을 표방한 브랜드 '토끼정'이겠지요.

 

그리고 오늘 만난 곳은 미국남부가정식 컨셉을 들고 입점한 「SHY BANA(샤이 바나)」입니다.

자, 오늘의 이야기 SHY BANA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매장 탐구 : SHY BANA로 들어가 보자!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저는 와이프와 동탄 시범단지 근처에서 만나 동탄 카림애비뉴로 갔습니다.

 

우리가 들어선 입구입니다. 투박한 타이포가 진짜 미국 시대극에 나올법한 느낌으로 가게의 상호가 적혀있네요.

가게의 투명 창 너머로 보이는 네온사인과 전반적으로 따뜻한 색채의 인테리어가 사람들의 발길을 부릅니다.

 

SHY BANA 입구
SHY BANA 입구

 

그리고, 가게에 들어서기 전 입구에 세워져 있는 메뉴판을 한번 쓱 훑어봅니다.

주력은 RICE와 SPAGHETTI, SET 메뉴가 있고 이외에 스튜 등이 보이네요.

입구 메뉴판
입구 메뉴판

 

좌석에 가서 앉았습니다.

진짜 미국에서 6,70년대에 있었을 법한 광고 포스터 등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물론 애슐리도 비슷한 컨셉의 매장 디자인을 하고 있지요), 잠시동안 여기는 동탄이 아니라 미국 로컬 식당에 놀라온 것 같은 느낌을 들게끔 해 주었습니다. 와이프도 인테리어를 보고는 '굉장히 신선하고 좋았다, 오랜만에 데이트 하는 기분이 난다'라고 좋아하네요.

 

다시 한번 메뉴판을 살펴보고 메뉴를 주문해 봅니다.

우리는 HIT 메뉴만 골라 시켰어요.

RICE 쪽에 씨푸드 잠발라야(SEAFOOD JAMBALAYA), SPAGHETTI쪽에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BIGBOY CHILI SPAGHETTI), 그리고 SIDE 쪽에서는 오리지널 마카로니&치즈(ORIGINAL MACARONI&CHEESE)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어요. 특히, 마카로니&치즈가 미국인의 소울 푸드라는 얘기를 주워들어서 개인적으로 기대감을 갖고 주문해 보았습니다.

 

메뉴 북
MENU BOOK. 매장입구와 내용은 동일합니다.

 

음식 탐구 : 이제 미국남부가정식을 즐겨보자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빨리 메뉴가 도착했네요.

아래 사진 기준으로 가장 왼쪽이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가운데가 마카로니&치즈, 오른쪽이 씨푸드 잠발라야 입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던, 마카로니&치즈 입니다.

줄여서 맥앤치즈라고도 부르지요. 치즈의 풍부한 맛과 마카로니의 고소함. 왜 이것이 소울푸드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마카로니 앤 치즈
마카로니 앤 치즈

 

그 다음 맛 볼 메뉴는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입니다.

치즈가 장난 없이 쌓여 있고, 소스는 칠리를 주 재료로 하여 올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전혀 맵지가 않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BEST 1 메뉴였습니다.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마지막 시푸드 잠발라야 입니다.

시푸드 잠발라야의 경우는 우리가 익히 아는 메뉴가 몽땅 들어가 있는 메뉴이지요.

새우, 소세지, 오징어 그리고 밥까지... 이 재료면 맛이 없기가 더 힘들죠.

ㅎㅎㅎ 재료빨이 있기 때문에 저는 기대감을 더 높였던 지라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씨푸드 잠발라야
씨푸드 잠발라야

 

소감 : 미국감성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의 초대

저는 개인적으로 원래 근처의 파스타집을 가려다가, 미국가정식이라는 컨셉에 끌려 와이프를 설득해서 들어왔는데요.

와이프도 너무 만족해 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메뉴들도 맛 보고 싶은 맘이네요!

 

특히나 70년대 미국에 놀러온 것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왠지 내 맘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효과도 있었습니다.

씨푸드 잠발라야가 보글보글 익어가는 장면 나누며 오늘 글은 이만 줄여볼까 합니다.

행복한 식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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