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 짬에서 나오는 플로우, <농심 스파게티>
<농심 스파게티>
오늘 이마트24에 놀러갔다가 큰 충격받고 온 썰 나눕니다.
여러분은 아실꺼에요, 한국 라면계에서 농심이 어떤 존재인지... 한국 라면계에서 농심의 위상은 한국 모바일업계의 삼성, 자동차계의 현대, 커피계의 맥심 그런 느낌이죠.
그동안 치고 올라온 붉닭볶음면의 팔도, 콕!콕!콕!콕! 씨리즈와 개념찬 경영의 오뚜기가 치고 올라오면서 농심을 내심 무시했었는데, 농심이 작정하고 신제품을 출시 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농심 스파게티입니다.
농심 스파게티를 파헤쳐보자!
먼저 외관입니다.
농심 아니랄까봐 빨간색 컬러를 강조한 외관이 눈길을 끕니다. 정통 이탈리안 요리니까 셰프도 하나쯤 있어야겠죠?
농심 스파게티 외관
짜파게티에도 포장만 바꿔서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올리브 풍미유가 눈에 띄네요.
어????? 토마토소스 분말~~~? 분마~~~알~~~?
농심이 포기했나보다, 원가절감에 미쳤나보다 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딱, 이때까지는요)
올리브풍미유와 토마토분말소스
농심의 비밀무기는 바로 면 입니다.농심이 오랜만에 실력을 쏟아냈습니다. 컵라면 안에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이 아니라 건면(건조 처리해서 가공한 면)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구요? 면만 보면 사실상 94프로 정도 파스타나 다름 없다는 말이 됩니다.
너무 흥분해서 사진 찍기전에 물을 부어버렸네요!
농심 스파게티 면
스파게티를 조리해봅시다~람쥐!
먼저, 조리방법을 공부해봅시다.
1. 스프꺼내고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붓기
2. 5분 기다리기
3. 물 버리기 ★★★★★
4. 스프넣고 비비기
5. 맛있게 먹기
조리방법
자, 물을 버려 봅시다.오랜 기간 물 쫙 빼고 드라이하게 먹는 불닭볶음면에 길들여져서 물을 안남기고 다 버리는 실수를 범했네요.
소스와 올리브유를 넣어봅니다.
면에 물기가 쫙 빠져서 푸석푸석. 살려낼 수 있을까요?
바닥만 적실정도로 뜨거운 물을 붓고는 열심히 비벼봅니다. 거의 비비는 것도 3분 정도 심혈을 기울여 비볐습니다.
왜냐하면, 면이 마르면 분말가루가 뭉쳐서 잘 안 비벼지고, 그러면 어떤 부위는 너무 짜거나 어떤 부분은 너무 밍밍한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죠!
어떠십니까?
면발의 탱탱함, 느껴지십니까?
이제, 스파게티를 즐겨볼까요?
맛은 그야말로 구입가(약 1,000원)를 아득히 뛰어넘는 가성비입니다.
그 중에서도 면발이 캐리 했습니다. 이 가격에 이 면발... 실화인가요?
농심의 분말스프 제조기술도 한 몫 했습니다. 스프가루가 물을 만나니 정체가 분말가루였는지 몰라 볼 정도더군요.
나의 평가는?
면 10/10
스프 8/10
가격 9/10
종합 9/10
소감 : 물을 좀 남겨서국물과 스프를 잘 섞어서 양념장을 잘 만드는 것이 포인트. 천원의 행복! 대박 각!
총평 : 라면제국 농심이 각잡고 만들어낸 비장의 스파게티, Lucky Me Curly Spaghetti와 대결가능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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